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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조지, 알고도 AIDS보균자와 성관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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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여장남자’ 콘셉트로 유명했던 컬쳐클럽의 리더 보이 조지가 에이즈 보균자 남성과 구강성교를 나눴다는 주장 등이 재판 과정에서 흘러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데일리스타 등 영국 매체들은 성관계를 목적으로 만난 남자를 불법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지난 해 4월 기소된 보이 조지의 재판 과정을 전하며 문제의 관계는 피임기구도 없이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보이 조지를 고소한 노르웨이 출신의 남자는 25일 런던 스내어스브룩의 형사법정에 출석해 “에이즈 보균자임을 밝혔음에도 피임기구도 없이 그와 구강성교를 했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보이 조지 측 변호사의 물음에 “분명하다.”고 답하고 “5초 뒤 ‘그만’이라 소리쳤다.”고 증언했다.

남자는 변호사가 “보이 조지는 성관계를 원치 않았던 것으로 안다.”면서 “당신은 400파운드만 주면 누구와도 잠자리를 갖는 성매매 종사자가 아니었냐.”고 따지자 “그런 요구의 80%는 거절한다.”며 “그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고 느껴 성관계를 거절했다.”고 반박했다.

남자는 또 “그런 요구를 따르지 않은 것이 이번 사건의 방아쇠가 됐다.”고 주장했다.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보이 조지와 문제의 남자는 동성애 관련 웹사이트를 통해 사진을 주고 받으며 처음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보이 조지의 음란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유출되자 보이 조지는 남자가 사진을 퍼뜨린 것으로 보고 추궁을 위해 그와 만났다고 주장해왔다.

남자는 보이 조지의 집에서 그를 만났지만 곧 강제로 수갑에 채워져 침실 벽에 걸렸으며, 쇠사슬 등으로 구타를 당했다고 증언했다.

이날 열린 법정에서는 사건 당시 남자는 가까스로 현장을 탈출해 근처의 신문판매점으로 달려 갔으며 속옷 차림에 수갑을 찬 남자를 목격한 가게 점원이 경찰에 신고했다는 등의 증언이 나왔다고 BBC는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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