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연말 콘서트 ‘원맨쇼2008, 쇼킹의 귀환’을 위해 5,000만원을 들여 영화를 제작했다.
15일 김장훈 측은 “김장훈이 고안한 영상이동장치 및 음향시스템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내용물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기존의 공연 시작 영상들과 차별화하여 영화를 찍었다.”고 영화 제작 배경에 대해 전했다.
이번 영화 시나리오와 제작은 김장훈이 직접 맡았고 연출은 신화, 브라운아이즈, 신혜성 등의 뮤직비디오를 만든 송원영 감독이 담당했다.
또 연기파 배우 이기영이 김장훈과 대립을 하는 간수 역을 맡았고 김장훈을 공연장으로 보내주는 일등공신으로 앙드레김이 특별 출연 했다. 그 외 뉴스 장면에서는 리얼리티를 위해 실제 아나운서가 앵커로 등장했고 홍경민, 노홍철 등이 카메오로 등장했다.
이기영이나 실제 아나운서를 출연시킨 것은 동료들만 나올 경우 재미는 있으나 리얼리티가 떨어져 긴장감이 없다는 판단아래 공연 시작 영상의 질을 높이고 재미와 긴장감, 두 가지를 충족시키기 위해 김장훈이 특별 섭외를 한 것이다.
특히 이기영의 잔혹한 연기에 더해진 코믹연기와 김장훈의 맞는 연기에 현장은 하루종일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영화의 주요 촬영은 모두 끝나 편집중이며 오는16일 명동에서의 도주신만을 남겨놓고 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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