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내 생일소원은 세계 평화”…트럼프, 이란 박살 운운한 직후 황당 발언 [핫이슈]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지난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EPA 연합뉴스


이란을 재차 공격하며 압박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생일 선물로 무엇을 받고 싶은지 공개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이란 전쟁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 소원은 ‘세계 평화’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그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오는 14일이 80세 생일인데 소원이 무엇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생각한 뒤 “세계 평화”라면서 “중동과 전 세계 평화를 바란다”고 답했다.

그의 이런 발언이 황당하게 들리는 이유는 이란에 대한 군사적 타격 발언을 쏟아낸 직후 나왔기 때문이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군 아파치 헬기가 격추된 사건을 언급하며 “오늘 이란을 더 강하게 공격할 것”이라면서 “마음만 먹으면 한 시간 안에 그 나라를 날려버릴 수도 있다”며 거칠게 이란을 몰아세웠다. 그러나 바로 이어 ‘세계 평화’를 운운하며 모순적인 상황을 연출해 전쟁광의 평화 타령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확대보기
▲ 5월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에 올린 이미지. 트루스소셜 캡처


새해 소원도 세계 평화앞서 1월 1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2026년 새해 결심을 묻자 ‘지구상의 평화’(Peace on earth)라고 짧지만 강렬하게 답했다. 이에 백악관도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그를 ‘평화의 대통령’(The President of Peace)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평화를 외친 뒤 불과 이틀 후 베네수엘라를 전격 공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했다. 또한 2월 28일 이스라엘과 손잡고 대이란 전쟁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은 가라앉지 못하고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확대보기
▲ 지난 9일 UFC 경기장이 설치된 백악관 남쪽 잔디밭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이처럼 세계정세가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잔치는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이미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는 이를 기념하는 종합격투기 UFC 경기장이 설치됐다. 특히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80세 생일과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의 목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7개 정부 부처와 수백 명의 건설 노동자 그리고 6000만 달러(919억원)의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한국, ‘전투기 엘리트 국가’ 됐다”…KF-21의 ‘이것’
  • “잠결에 성관계 후 기억 못 해”…여친과 다툰 20대 男의
  • “한국은 美 군함 만들지 마!”…우려가 현실로, 내부 반발
  • “F-35 몰아도 못 번다”…전투기 조종사 떠나는 이유
  • 5년 키운 아이, 친자 아니었다…‘외도 아니라는’ 아내의 항
  • “日남성 48% 성매매 경험”…‘성 관광객’ 몰리는 일본의
  • “세 자녀 앞 집단 성폭행”…프랑스 관광객 덮친 2인조, 끝
  • “가슴 스치면 갑자기 우울”…수천 명 여성이 고백한 뜻밖의
  • 농부가 우물 팠는데 ‘석유’ 나왔다…브라질서 화제
  • 성관계, 이런 장점도 있다고?…“감기·독감 예방 등 면역력에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