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언론이 최근 ‘2008 한국 드라마- 남자주인공 분석’이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은 지금 ‘나쁜 남자’가 대세”라고 평했다.
유력 포털사이트 163.com오락판은 16일 “2008 한국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들은 나쁜남자 일수록 더욱 사랑받았다.”면서 ‘그들이 사는 세상’(이하 그사세)의 ‘정지오’(현빈)와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김명민)를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이 매체는 “‘성격있는’ 남자가 여심을 흔들었다.”면서 “돈 많고 잘생긴 재벌2세, 따뜻한 성격의 시한부 남성, 백마 탄 왕자 등은 모두 그 매력을 잃어버렸다.”고 평했다.
이어 “성격이 괴팍하고 독설을 내뿜는 ‘나쁜 남자’는 그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덧붙였다.
예로 든 ‘그사세’의 ‘정지오’에 대해서는 “한편으로는 착하고 또 한편으로는 나쁜 모습을 비추고 있는 그는 사랑스럽기도 하고 얄밉기도 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면서 “‘정지오’와 같은 남자를 사랑하는 여성이라면 극 중 주준영(송혜교)처럼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마음고생을 각오해야 한다.”고 전했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에 대해서는 “그의 ‘똥덩어리’ 대사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통하는 유행어가 됐다.”면서 ‘안하무인’에 성격도 괴팍하지만 내면에 감춰진 선량한 마음이 주위를 감동시켰다.”고 평했다.
이어 “극중 ‘두루미’(이지아)가 따뜻하고 자상한 ‘강건우’(장근석)이 아닌 강마에에 끌렸던 이유도 한국 여성들이 선호하는 남성상에 대한 변화를 뜻한다.”면서 “많은 한국 여성들은 독설을 내뱉는 ‘나쁜 남자’에게서 큰 매력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중국 매체는 두 편의 드라마 주인공 외에도 ‘가문의 영광’의 박시후와 ‘대한민국 변호사’의 이성재 등을 예로 들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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