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20역의 캐릭터를 소화해낸 잭 블랙의 ‘비카인드 리와인드’ 개봉에 맞춰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미셸 공드리 감독의 특별전 ‘웰컴 투 공드리 월드’가 열린다.
스폰지하우스 압구정에서 오는 8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특별전의 상영작은 그의 장편 데뷔작 ‘휴먼 네이쳐’를 비롯, ‘이터널 선샤인’ ‘수면의 과학’ ‘도쿄!-아키라와 히로코’와 신작 ‘비카인드 리와인드’ 등 총 5편이다.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대중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미셸은 프랑스예술학교에서 그래픽을 공부하면서 록그룹 ‘위위’의 뮤직비디오를 만들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광고, 뮤직비디오를 통해 경력을 쌓아온 그는 2001년 영화 ‘휴먼 네이쳐’로 칸영화제에 첫 선을 보이며 독특한 스타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로운 상상력의 상징, 미셸 공드리가 선사하는 ‘웰컴 투 공드리 월드’는 오는 21일까지 이어진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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