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혜영이 셋째 아이를 임신중이라고 깜짝 공개했다.
MBC 새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 도영명·연출 황인뢰 김수영)의 제작발표회가 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극중 배선달 역을 맡은 배우 강남길과 차돌이 역을 맡은 아역배우 이현우의 사회로 진행됐다.
정혜영은 “처음에는 정일우씨 엄마 역할이라고 들어서 놀랐다. 주변에서도 다들 의아해했는데, 어렸을 때 낳고 아이를 뺏긴 후 그리워하는 역할이었다. 나이를 초월해서 매력을 줄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했다.”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모성애가 강하다. 아무리 피곤해도 잠을 덜 자고 아이들과 남편을 챙기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정혜영은 남편 션이 깜짝 등장해 꽃다발을 선사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동시에 셋째 아이 임신사실을 공개했다.
정혜영은 “남편이 찾아올 줄은 정말 몰랐다. 공교롭게도 오늘 임신사실을 공개하게 됐다.”면서 “촬영순간 아니면 늘 아기와 얘기하며 태교하고 있다. 아이는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다. 또 낳을 생각이다. 이미 남편과 아이는 4명을 갖기로 결정했다. 이름은 미리 하율이라고 정했다. 뜻은 ‘하나님의 율법’이다. 사실 주변에서 저희 아이들의 이름을 미리 지어주시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정혜영은 일지매(정일우 분)의 생모 백매 역으로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고 빼앗겨 평생 그리워 하는 인물이다.
MBC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는 격변의 조선시대을 배경으로 평민들을 구하는 의적이자 나라의 운명을 수호하는 일지매의 영웅담을 그려낼 예정이다.
MBC ‘돌아온 일지매’는 24부작으로 현재 방영되고 있는 ‘종합병원2’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 / 사진=한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