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 박찬호가 조만간 귀국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제 2회 WBC 대표팀 김인식 감독은 12일 “이틀 전 박찬호와 통화를 했다”며 “조만간 한국으로 들어와 대표팀 참가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찬호가 한국에 오는 날짜는 명확치 않지만 김 감독은 “늦어도 다음주 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감독에 의하면 박찬호는 아직 WBC에 참가할 지 여부를 결정하지는 못했다. 김 감독은 “박찬호가 에이전트를 만나서 얘기를 해봐야한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박찬호는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표팀 참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망설여왔다. 하지만 에이전트와 만나서 상의를 해보겠다는 말로 아직도 참가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WBC 참가 고사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박찬호의 상황을 고려해 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도 미뤄진 상황이다. 박찬호는 지난 6~7일 미국에서 신체 검사를 받아 통과한 후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