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유령

호주판 ‘괴물’? 머리 두개 달린 물고기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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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약품을 먹고 자란 괴물이 실존한다?

영화 ‘괴물’의 이야기가 현실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호주의 한 강가에서 머리가 두 개 달린 어린 농어 수 천 마리가 한꺼번에 발견된 것.

퀸즐랜드의 농림수산부는 최근 브리핑을 통해 머리가 2개 달린 어린 농어 무리가 지난 3개월 전 누사 강(Noosa River)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물고기들을 조사한 시드니 대학의 동물학자 맷 랜도스(Matt Landos)는 “물고기 양식장은 마카다미아 나무(흰 꽃이 피는 상록수의 일종) 농장 근처에 있다. 나무를 키울 때 쓰는 화학비료가 강으로 유입되면서 이 같은 기형 물고기들이 탄생한 것 같다.”며 “이들 물고기들은 발견된 지 48시간 이내에 모두 죽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퀸즐랜드 생물관리부서장 론 글랜빌(Ron Glanville)은 “우리는 양식장과 농장의 샘플을 채취해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나무농장에서도 특별한 원인을 찾진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물고기 양식장 내부의 환경 변화로 인한 사건일 수도 있다.”면서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부분의 동물학자들은 이들 물고기가 외부로부터의 충격에 의해 세포가 변이되면서 기형이 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어 화학약품으로 인한 돌연변이 물고기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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