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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눈이 4개! ‘심해 괴물고기’ 발견

작성 2014.03.25 00:00 ㅣ 수정 2014.03.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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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개의 눈을 가진 ‘심해 괴물고기’가 발견돼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독일 튀빙겐 대학 연구진들이 뉴질랜드 태즈먼 해 인근 심해 1,000m 지역에서 해당 물고기를 발견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약 18㎝ 크기에 투명한 크리스털을 연상시키는 이 신비한 외모의 물고기가 가지고 있는 최대 특징은 기존 ‘눈’ 외에 머리 측면에 위치한 다른 ‘두 개의 눈’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 4개의 눈들은 각각 360도 회전하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물고기의 특이한 신체구조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진다.

튀빙겐 대학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이 물고기는 바다빙어목 통안어과 경골어류인 배럴아이(barreleye)의 일종으로 이런 특이한 신체구조를 가지게 된 이유는 어둠이 짙은 심해에서 언제 닥칠지 모를 포식자들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또한 이는 번식을 위해 암수가 서로의 짝을 찾는 센서로도 활용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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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빙겐 대학 해부학 연구소 한스 요아킴 와그너 박사는 “심해에서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것은 생존과 직결된다. 이 물고기는 본인 환경에 최적화된 진화형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배럴아이의 눈은 감도가 높고 빛을 모으기 유리해 심해 어둠 속에서도 사물을 볼 수 있다. 주로 수심 400~2,500m에 서식하며 대서양 동부·태평양 서부·인도양에 분포한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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