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이 모처럼 몰고 온 가요계의 ‘발라드 여풍(女風)’ 강세를 잇기 위해 린(LYn)이 전격 컴백했다.
13일 정규 5집 앨범 ‘렛고, 렛인, 잇츠 어 뉴 데이’(let go, let in, it’s a new day)를 발표한 린은 새 타이틀곡 ‘사랑, 다 거짓말’로 여성가수의 발라드 기류를 몰아 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린의 소속사 굿 엔터테인먼트는 “린이 15일 Mnet ‘엠카운트다운’과 16일 KBS 2TV ‘뮤직뱅크’을 시작으로 출사표를 던진다.”며 “백지영과 더불어 국내 발라드 대표 여가수로서 ‘발라드 강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린이 직접 작사한 타이틀 곡 ‘사랑, 다 거짓말’은 이별 후 아파하는 여자의 마음을 애절하게 표현한 노래로 쉬운 후렴구와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감성 발라드.
오랜 공백 후 발표하는 정규 앨범인 만큼 린은 총 10곡의 수록곡 중 7곡의 작사와 1곡의 작사에 참여하는 등 강한 열의를 보였다. 소속사 측은 “린이 대부분의 곡에 직접 참여하면서 린 특유의 음악색이 가장 잘 녹아있는 앨범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린은 “정규 4집 앨범 이후 1년 10개월 여 만에 나오는 정규 앨범이라 감회가 남다르다.”며 “오래도록 기다려 준 팬들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오랫동안 활동할 계획이다. 발라드를 좋아하는 분들께 큰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랑했잖아’, ‘보통 여자’에 이어 지난 해 12월, 첫 디지털 싱글 ‘매력쟁이’로 대중성을 인정받은 린이 가요계에 ‘발라드 강세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굿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