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영화 ‘쌍화점’이 극장가는 물론 온라인 UCC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네티즌들의 직접 만든 기발한 UCC 동영상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강동원이 등장하는 UCC는 물론 조인성의 ‘비열한 거리’와 주진모의 ‘사랑’을 합친 현대판 ‘쌍화점’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강동원, 조인성, 주진모 주연의 ‘쌍화점’의 예고 영상에 강동원이 출연한 영화 ‘형사’의 영상을 합쳐 한편의 가상 예고편을 만들어냈다.
검은색 망토에 칼자루를 쥔 강동원이 주진모에게 “한 놈도 살려두지 말고 모조리 잡아라”라는 명령에 무릎을 꿇은 채 비장한 눈빛을 보내는 장면이나 왕실에서 펼쳐지는 자객들의 화려한 무술 솜씨를 담은 UCC는 정말로 세 사람이 함께 출연한 작품의 예고편이라고 해도 믿겨질 만한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영화에 투자하고 싶다”, “개봉하면 극장으로 비로 달려가겠다”, “너무 절묘하게 편집해 놔서 소름 돋는다” 등 영상에 대한 폭발적인 호응을 보이고 있다.
’쌍화점’의 무대를 현대로 옮긴 UCC도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의 전작 ‘비열한 거리’와 ‘사랑’을 편집해 만든 현대판 ‘쌍화점’에서 조인성과 주진모는 알 수 없는 운명적 이끌림을 느끼지만 서로 다른 조직에 몸담고 있는 처지여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된다.
또한 영상뿐만 아니라 ‘쌍화점’의 천산대렵도 장면을 모티브로 한 네티즌이 만든 ‘쌍화점’ 클레이 점토 캐릭터 인형도 화제를 낳고 있다.
사진=각종 UCC 캡쳐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