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고지 ‘하일랜드’(Scottish Highlands)에 위치한 애플크로스(Applecross)는 매력적인 풍경과 희귀 자연환경, 그리고 멋진 산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애플크로스 주민들이 모여 만든 ‘로컬 커뮤니티’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이 곳의 자연 환경을 마음껏 만끽하면서 265명의 환자를 돌볼 파트타임 의사를 구함’이라는 광고를 게재했다.
사이트의 소개에 따르면 이곳 의사로 일할 경우 격주로 쉴 수 있으며 쉬는 주에는 카약 타기와 등산, 뛰어난 자연 경관을 마음대로 즐길 수 있다.
특히 1년에 일하는 시간이 6개월에 불과하지만 연봉은 7만 파운드(약 1억 3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지원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이것은 작고 친절한 커뮤니티에서 자연을 즐기며 일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며 “유명 산과 강에서 등산과 카야, 수영 등을 즐길 수 있다.”고 선전했다.
애플크로스 커뮤니티 의원인 앨리슨 맥클리오든(Alicon Macleod)는 “우리는 아름답고 안전한 곳에서 이곳 주민들과 함께 자연을 즐길 줄 아는 후보자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15년간 이 지역에서 의료 봉사를 해 온 제니스 카길(Janice Cargill)박사는 자신과 함께 일할 의사를 구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녀는 “이곳은 솔담비와 수달, 붉은 사슴 등 야생환경을 접할 수 있을 만큼 청정지역”이라면서 “이런 곳에서 환자를 돌보며 살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행운”이라고 전했다.
사진=타임즈온라인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