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오리노코 강 ‘암벽 등반하는 메기’의 정체는?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수직 암벽을 기어오르는 새로운 메기종 어류가 베네수엘라 오리노코(Orinoco) 강에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류학자 스캇 섀퍼가 이끄는 베네수엘라 공동연구팀은 “수직벼랑을 기어오르는 메기 종을 베네수엘라 오리노코 강에서 새롭게 발견해 연구 중”이라고 메리칸 뮤지엄 노비태츠 저널 최신호에서 발표했다.

‘리토제네스 와하리’(Lithogenes Wahari)라고 명명된 이 메기는 매우 독특한 생물학적인 특징으로 절벽을 등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아래에 달린 유연한 배지느러미를 앞뒤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동시에 빨판입을 사용해 마치 자벌레처럼 암벽을 기어오르는 것.

연구팀은 이 신종어류가 골판과 꼬리, 배지느러미 등 갑옷메기와 빨판 입메기와 같은 메기의 특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미뤄 같은 조상을 가진 어류임을 밝혀냈으며 이들의 공동 조상은 꼬리와 입으로 바위를 잡고 기어오를 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메기는 지난 20년 전 아마존에서 활동하던 한 인류학자가 처음 견본을 채취했지만 사고로 소실됐다. 그 뒤 이 연구팀이 베네수엘라 오리콘강 지류 코아오 강에서 다시 84마리의 견본어류를 채취할 수 있었다.

새퍼 연구원은 “그동안 많은 새로운 종을 접했지만 이렇게 특이한 메기는 처음 본다.”며 “더 깊은 연구를 통해 새로운 어류의 생물학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네셔널지오그래픽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푸틴, 아까워서 어쩌나…“2000억짜리 전투기, 시동 걸다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한국산 함정 12척 주문한 필리핀…추가 호위함 건조 시작
  • 화성에 물 있었다…사하라서 발견된 ‘화성 운석’ 알고 보니
  • ‘원정 성매매 알선’ 베트남 여성들, 태국서 체포…“영원히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