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혜진이 국내 여자 가수로는 처음으로 한양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 전임교수로 임용됐다.
장혜진 소속사 관계자 측은 “장혜진이 겸임교수로 재직한지 약 3년 만에 거둔 초스피드 성과라 주위 관계자들이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임교수에 임용된 장혜진은 “지난 21일 한양여자대학교로부터 전임교수 임용에 대한 최종 합격 통지를 받았다. 오는 3월 2일자로 실용음악과 전임교수로 임용돼 보컬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임교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실력 있는 음악인을 양성하는데 더욱 더 일조하고 싶다.”며 “특히 실용음악과 전공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이나 진로에 현실적으로 직면하게 되는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노력 하겠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현재 한양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는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 손무현이 학과장을 맡고 있으며 조혜현, 조규찬, 길은경, 이동근, 이태윤, 최태완, 장혁, 조현석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강의를 맡고 있다.
장혜진은 2002년 미국 버클리 음대 유학길에 올라 약 2년 3개월 만에 학위를 취득한 후 귀국하자마자 7집 정규앨범 ‘마주치지 말자’를 발표했다. 동시에 한양여자대학교 겸임교수로 초빙된 장혜진은 현재까지 대학 강단에서 후배 양성에 힘을 쏟아왔다.
1991년 1집 앨범 ‘꿈속에선 언제나’로 데뷔한 장혜진은 ‘키작은 하늘’, ‘내게로’, ‘1994년 어느 늦은 밤’, ‘마주치지 말자’ 등의 노래를 히트시켰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