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은 29일(한국시간) 젯다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18라운드 알아흘리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후반 모두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첫 골과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FC에서 이적한 뒤 지난 20일 데뷔전(알 와타니전)에서 풀타임 활약을 보였고, 24일에는 2번째 출전 경기(알 나스르전) 때는 후반 38분 교체될 때까지 뛰며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알 힐랄은 이날 전반 4분에 터진 알 카타니의 선제골을 잘 키겨 1-0으로 승리, 15경기 무패 행진(11승 4무)을 펼쳤다. 이로써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설기현은 이 경기에서 알 카타니와 투톱으로 나서 공격을 활발히 주도했다. 특히 전반 30분 오른쪽 페널티지역에서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강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한편, 설기현은 알 사밥과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첫 골 도전에 다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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