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정희가 SBS 드라마 ‘가문의 영광’ 촬영 중 갑자기 날아온 돌에 얼굴을 맞아 안면부상을 당한 상대 배우 박시후의 부상에 눈물을 훔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일 새벽 1시 30분 경 서울 건국대학교병원 길가에서 ‘가문의 영광’ 야외 촬영에서 배우 윤정희와 박시후의 촬영을 진행하던 중 당시 인근을 지나던 폭주족이 던진 돌멩이가 박시후의 얼굴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박시후는 오른쪽 눈가가 찢어지고 살이 패이는 상처를 입어 곧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CT촬영을 하고 응급치료를 받은 후 귀가했다.
당시 사고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은 “너무 순식간에 돌멩이가 날아왔고, 박시후가 고개를 숙이고 있어 돌멩이에 맞은 줄 모르고 다시 촬영을 시작할 때 상황 파악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바로 앞에 있던 윤정희는 너무 놀란 나머지 발을 동동 구르며, 말을 잇지 못 한 채 ‘어떡해’만 연발하며 눈시울을 적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윤정희 소속사 관계자는 “윤정희가 귀가 후에도 상대배우인 박시후 걱정과 놀란 가슴이 진정되지 않아 밤잠을 설쳤다. 매니저를 통해 박시후의 부상상태와 안부를 체크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시후의 투혼과 끈끈한 팀워크 덕분인지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조사 결과 지난 1일 방송분은 23.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가문의 영광’은 매주 토,일 일요일 저녁 10시 방송.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