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영이 전 올케 김씨와의 폭행 사건 관련, 법정에 출석했다.
이민영은 6일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폭행 및 명예훼손 관련 항소심 공판에 검은색 치마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지난해 전 올케 김씨에게 굵은 소금을 뿌려 상해했다는 혐의로 1심에서 2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김씨는 1심에서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해 선고유예판결과 함께 벌금 30만원을 부과받았다. 이후 검찰은 이민영과 김씨에 대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이날 이민영은 법정에서 “김씨는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나에게 ‘TV 속 단아한 이미지와 다르다.’며 연기생활을 하면서 쌓아온 이미지를 실추시키기도 했다.”며 울먹였다.
한편 김씨는 “진실을 밝혀달라”고 팽팽한 입장으로 맞섰다.
서로의 입장이 엇갈린 상태에서 이민영과 김씨측은 오는 20일 다시 한번 법정에 선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kr / 사진=한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