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이 지난 2월 3일 공연 직전 취소하게 된 사태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로미오 앤 줄리엣’의 제작자 제라르 프레스뤼르빅을 비롯해 뮤지컬 팀 전원과 한국 공연 주관사 (주)지에스이엔티는 “2월 3일 공연 취소으로 관객에게 불편을 끼치고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의 제작자 겸 작곡자 제라르 프레스뤼르빅은 “본의 아니게 공연을 못하게 된 점에 대해 한국 팬들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만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지에스이엔티 최남주 대표 역시 “공연 진행상의 문제로 관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치게 돼 한 없이 부끄럽고 죄송하다. 남은 기간 매끄러운 진행을 통해 부끄러움을 씻겠다.”며 “공연중단은 한국과 프랑스 공연 팀 간의 문화차이로 인해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와 계약 이행 여부에 대한 견해차이로 발생한 사고였다.”고 사건 정황을 소개했다.
주관사와 세종문화회관은 당일 유료관객들에게 전액 환불 후 희망일정에 재초청할 것을 공지했고 초청고객들은 원하시는 일정에 맞춰 초대권을 배부했다. 또 3일 공연장을 찾았던 모든 관객들에게 소정의 교통비를 지급했다.
마지막으로 주관사는 “공연 취소로 인한 불편과 실망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 향후 남은 일정에 완성도 높은 공연, 뜨거운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는 사과인사를 전했다.
프랑스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은 지난 3일 공연 시작 불과 30분 전인 오후 7시30분 갑작스럽게 취소돼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