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27)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하와이 전지 훈련에 참여한다.
한국 야구 위원회(KBO)는 오는 15일부터 시작하는 WBC 대표팀 전지 훈련에 짧게나마 추신수의 합류가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당초 클래블랜드 구단은 추신수가 왼쪽 팔꿈치 수술에서 완벽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며 WBC 전지 훈련 참여를 강하게 반대한 바 있다.
그러나 추신수 본인과 KBO가 조금이라도 손발을 맞추게끔 배려해 달라는 끈질긴 요청을 했고 결국 클리블랜드 구단이 타협점을 찾았다.
추신수는 24일 합류해 5일 동안 대표팀 분위기를 맛보기로 했다. 대표팀은 28일 훈련을 마친 후 아시아 1차 라운드가 벌어지는 일본 도쿄로 떠난다.
한편 KBO는 소식을 들은 김인식 대표팀 감독이 “굉장히 반가운 일이다. 클리블랜드 구단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기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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