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시아 도우발(Alicia Douvall·28)은 풍만한 몸매와 섹시한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13세의 딸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그녀는 최근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미성년자 시절부터 성형수술을 받아왔다.”며 “가슴 수술만 15차례 넘게 받았다.”고 고백했다.
알리시아는 적어도 2주에 한번씩은 성형외과를 찾아 시술 또는 상담을 받아왔으며 지인들과 성형외과 의사에게 “나의 어떤 부분이 이상하죠?”, “내 눈 모양 어때요?” 등의 질문을 자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가 지독한 성형 중독에 빠진 이유는 불우한 과거사 때문. 그녀는 “힘들었던 어린시절을 지우기 위해 몸에 칼을 대기 시작했다. 나는 매우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내왔다.”면서 “눈을 뜰 때마다 과거의 기억들 때문에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스스로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다. 때문에 현재까지 100회가 넘는 성형수술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결과적으로 피를 자주 토하고 왼쪽 가슴을 절제하는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영국의 대부분 의사들이 그녀의 성형수술 중독증에 대한 치료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알리시아는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미국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그녀가 출연한 TV쇼 ‘Rehab’에서는 성형수술 중독 외에도 마약 중독 등에 걸린 연예인들의 치료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사진=aliciadouvall.info(위는 현재모습, 아래는 성형 전 15세 때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