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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예찬’ 유다인 “캔커피 CF 뛰어넘는 배우 되고파”(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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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선배, 나 열나는 거 같아.”

TV를 즐겨보는 이들이라면 열에 여덟, 아홉은 귀에 익숙하다고 알아차릴 CF 속 대사다.

“많은 분들이 저한테 선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있다고 하시니 늘 감사하죠. 특히 제가 찍었던 캔커피 CF는 정말 다들 기억하시더라고요. “선배 나 열나는 거 같아.”라는 멘트와 제가 잘 맞았다고 하세요. 당시 콘티가 잘 나왔었죠. 지금도 길거리에서 많은 분들이 그것 때문에 알아보세요. 이제는 순영(KBS 1TV ‘청춘예찬’에서 맡은 인물)이로 알아보셔야 하는데. 캔커피 CF를 뛰어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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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시청자들에게 CF 속 등장인물로 더 친숙하게 기억되고 있지만 그녀는 벌써 영화와 드라마의 주연을 꿰찬 배우 유망주다. 뿐만 아니다. 그녀는 연기에 대한 열정도 만만치 않다. 한 없이 부드럽고 여성스러워 보이지만 반면 몽환적이고 중성적인 느낌도 물씬 풍기는 캐릭터의 배우가 바로 유다인이다.

“사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순영이 캐릭터는 과거 힘든 기억으로 차갑지만 어두운 면도 있어요. 다음에는 밝고 씩씩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감정을 자꾸 숨기고 속으로 삭히기 보단 밖으로 내지르고 싶어요. 예전에 방영됐던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고은찬(윤은혜 분) 같은 역이요. 바로바로 즉흥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캐릭터가 해보고 싶어요.”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로 KBS 2TV ‘꽃보다 남자’를 단연 꼽은 유다인은 “요즘 ‘꽃보다 남자’를 저도 모르게 내용에 빠져서 보고 있더라고요. 헤어샵에 가도 다들 ‘꽃남’얘기만 하던데요. 제가 봐도 구준표 캐릭터가 제일 멋져요. 말도 안 되는 내용이지만 자꾸 보게 되고 제 가슴도 설레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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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스크린에 얼굴을 내건다는 건 배우에게 큰 기쁨이다. 하지만 매일 오전이면 딸의 모습에 반색하는 가족들을 보는 행복 역시 클 것.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세요. 아무래도 오전 일일극이라 주변 어른들이 많이 보시는 것 같아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인이 없었는데 최근에 필요해서 즉석에서 사인을 하나 만들었어요.(웃음)”


지친 일상으로 부족한 에너지를 세끼 밥과 간간이 자는 잠으로 보충한다는 유다인.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는 건 좋아하지만 여전히 낯가리는 성격은 고치지 못했다는 유다인. 평소 사소하게 싫증을 잘 느끼는데 유독 연기할 때만큼은 그럴 틈조차 없다고 한다.

140부작으로 올해 7월까지 방영될 KBS 1TV 일일드라마 ‘청춘예찬’이 종영될 때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힘으로 지금보다 더 활짝 웃고 있을 유다인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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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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