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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과로’ 실신…매니저 “모친이 발견”

작성 2009.02.17 00:00 ㅣ 수정 2009.02.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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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32)이 과로로 쓰러져 실신해 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 현재 병원에서 입원 중이다.

백지영 소속사 WS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오후 6시 서울신문NTN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어제(16일) 저녁 체력이 급격히 저하돼 병원으로 옮겨 한 차례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하지만 오늘 아침(17일) 어머니께서 백지영과 전화 통화가 되지 않는다며 집을 찾자 백지영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 검진를 받고 ‘만성피로로 인한 과로’로 판단 돼 현재 입원해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백지영 소속사 측과 일문일답]

- 백지영의 상태는 어떤가?

현재 검사 결과를 받고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입원 중이다. 의식이 돌아왔으며 지금 막 잠이 들었다.

- 검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나?

7집 막바지 활동 강행으로 인한 만성 피로와 감기가 겹쳐 건강이 급격히 저하됐다.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으나 3일 정도 입원하며 안정을 취하라는 결과가 나왔다.

- 백지영 씨가 7집 마무리 활동에서 다소 무리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

가소 강도 높은 스케줄을 소화했던 것이 체력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 듯 하다. 뮤직뱅크, 음악중김, 인기가요 등 마지막 음악방송을 연이어 마치고 지난 10일(화요일) KBS ‘페퍼민트’ 녹화가 있었다. 또 12일 개최된 ‘서울가요대상’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리허설부터 지방에 내려가는 등 쉴 틈 없는 스케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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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 당시 백지영의 상태는?

백지영이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데 저녁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어머니의 걱정이 크셨다. 오전에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찾았고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백지영을 발견, 매니저들에게 연락해 급히 병원으로 옮겼다.

- 가족들의 심려가 컸을 듯 하다.

그렇다. 다행히 의식은 돌아왔지만 힘겨워하는 백지영을 위해 가족들이 떠나지 않고 곁을 지켜주고 있다. 특히 어머니의 걱정이 크셨다.

- 회복 기미는 보이는가?

불행 중 다행으로 일단 검사 결과가 나쁘지 않으니 일단 기운을 되찾기를 기다려 보려 한다.

- 7집 활동으로 큰 사랑을 받고 마무리 된 시점이라 그나마 다행이다.

그렇다. 다행히 스케줄에 차질을 빚는 경우는 피할 수 있었다. 힘든 스케줄에도 힘든 내색 한 번 없이 임하던 백지영 씨가 7집 활동을 마무리 하면서 바닥이 난 체력을 숨길 수 없었던 것 같다.

- 병원의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

일단 편안히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최대한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회복을 도우려 한다. 일단은 경과를 지켜봐야 겠다.


한편 ‘발라드 여왕’에서 ‘댄싱 퀸’의 모습까지 선보이며 데뷔 10년차 화려했던 7집 활동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백지영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올해 8-9월을 방송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었다.

갑작스런 백지영의 입원 소식을 접한 팬들은 하루빨리 건강이 회복되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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