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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 ‘빅뱅 실험’ 재가동 버튼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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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톰 행크스(52)가 우주 탄생 순간을 재현하는 빅뱅 실험의 재가동 스위치를 올릴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CERN)의 대변인은 “행크스가 가동이 중단된 상태인 세계 최대의 거대 강입자가속기(LHC)가 완전히 수리되는 오는 6월께 재가동 스위치를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행크스는 오는 5월 개봉하는 영화 ‘천사와 악마’(Angels and Demons)에서 하버드대학의 종교전문가 로버트 랭던(Robert Langdon)역을 맡았다. 극중에서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지난 13일 (현지시간) 실험실을 둘러보는 행사를 가졌다.

스티브 마이어스 CERN 가속기술연구소장은 이 시설을 방문한 행크스에게 오는 6월께 이 시설의 재가동 스위치를 올릴 것을 부탁했고 행크스는 이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네이쳐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편 CERN은 지난 해 9월 10일 LHC를 가동시켜 약 139억년전 우주 탄생의 순간을 재현하기 위한 빅뱅 실험을 실시했으나 이튿날 고장 난 변압기를 교체한 뒤 LHC를 재가동시켰다.

그러나 1주일여가 지난 후 LHC에 설치된 2개의 거대한 초전도 자석들의 전기 연결장치에 문제가 생겨 액체 헬륨이 새어 나온 것을 확인하고, 문제 구간의 수리가 끝날 때까지 가동을 중단시켰다.

앞서 CERN측은 문제가 발생한 LHC의 전기연결 장치를 완전히 수리하는 데는 최소 2천500만 스위스프랑(2천100만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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