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의 연출을 맡은 전진수PD가 프로그램에 대해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전진수PD는 23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극본 김현희 박민정 한설희ㆍ연출 전진수 이지선) 제작발표회에서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기존의 가족시트콤들은 한 두 가족의 일상을 그렸지만 우리 시트콤은 온 동네의 이야기를 담아낸 코믹홈시트콤.”이라며 기획의도를 소개했다.
이어 “아무래도 여성분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학생들과 젊은 친구들, 아주머니들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시트콤으로 저녁시간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본적으로 다섯 주인공(박미선 최은경 김희정 정선경 홍지민)에게는 남편이 있다. 하지만 여성들 이야기가 주를 이루다보니 아직 숨겨진 이야기가 많다. 앞으로 덧붙여질 얘기도 있다. 시트콤이 잘 돼서 오래 방송되면 등장할 것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동네의 일상을 담은 시트콤을 해보고 싶었다.”는 전진수PD는 “학생들과 그들을 키우는 부모들을 통해서 교육과 환경문제를 시트콤으로 다루고 싶었다.”며 ‘태희혜교지현이’에게 거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루 앞선 22일 ‘태희혜교지현이’의 첫 녹화를 마쳤다는 전진수PD “어제 현장에서 봤는데 배우들 모두 오랜 녹화시간에도 지치지 않고 연기에 임했다. 제가 굳이 이분들께 뭐라고 할 것 없이 다들 잘했다.”며 “캐릭터부분만 약간 조절하면 잘 될 것 같다. 기획단계 부터 방송시간대 자체가 여성분들이 주 시청자층 인걸 착안해서 이런 인물분석이 나왔다.”며 여성캐릭터가 많은 이유를 설명했다.
‘태희혜교지현이’이란 이름을 직접 지었다는 안우정 MBC 예능국장은 “‘태희혜교지현이’는 생각을 많이 해서 만든 시트콤이다. 시트콤 제목, 대본, 연기 모두 생각을 많이 했다고 자부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MBC 새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는 한국 중산층의 소소한 일상을 매만지는 명랑하고 따뜻한 우리 동네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뭘 좀 아는 30대 후반의 동네 언니들을 중심으로 인생의 모진 태클에도 절대 좌절하지 않고 꿈과 희망을 향한 파란만장 고군분투기가 펼쳐진다.
박미선, 정선경 김희정 홍지민 최은경 선우용녀 김국진 윤종신 문희준 장희진 등이 출연하는 MBC 새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는 오는 3월 2일 오후 7시 45분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일산)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사진 = 유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