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과 김아중, 그리고 김지운 감독이 손을 잡은 단편영화 프로젝트 ‘선물’이 화보로 먼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선물’ 촬영 기간 중 사진작가 조선희가 촬영한 화보는 패션잡지 ‘더블유’ 3월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화보는 작품의 상세한 내용과 더불어 무려 70페이지 분량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선물’은 비밀 첩보 요원들간의 암투와 엇갈린 사랑을 그린 첩보 멜로물로 영화에서 정우성과 김아중은 같은 비밀요원이면서 비극적인 사랑을 하는 주인공을 맡았다.
정우성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이어 김지운 감독과 호흡을 맞췄고 김아중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 이후 3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연출은 맡은 김지운 감독은 “영화에서 선물은 연인들이 주고 받는 사랑의 표현인 동시에, 비극적 사건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주인공들의 관계와 운명을 역설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오브제라서 제목도 ‘선물’로 정했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컴백한 김아중은 “오랜만에 촬영장에서 감독님과 스태프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었던 즐거운 경험이었다. 단편영화가 전하는 색다른 매력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모든 촬영을 마친 ‘선물’은 다음달 케이블 영화전문채널 채널CGV를 통해 방영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