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英강도, 6시간 동안 아파트 난간서 대치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영국의 50대 강도가 아파트 난간에서 총 6시간을 버티며 경찰과 대치했다가 결국 체포됐다.

영국 BBC 방송 등 현지언론은 “칼을 든 한 중년의 강도가 아파트 난간에서 6시간 대치했다가 결국 체포됐다.”고 24일 오후(한국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의 발달은 오전 9시께 시작됐다. 한 시민이 운동복을 입은 남성이 손에 칼을 쥔 채 서식스주 동부의 한 아파트 난간을 타고 기어오르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

경찰이 도착했을 때 강도는 이미 4층 난간까지 올라가 창문을 통해 개인용 컴퓨터 등 가전기기들을 훔치고 있었다.

출동한 경찰을 본 강도는 ’내려와 자수하라’는 경찰을 명령을 거부한 채15cm 정도의 난간에서 경찰과 대치하기에 이르렀다. 아슬아슬한 모습으로 지탱하던 남성은 6시간 동안 균형을 잃고 3번 정도 떨어질뻔했다.

결국 이 남성은 경찰과의 대치 6시간 만인 3시 30분께 자진해서 내려왔다. 지켜보던 시민들과 몰려든 취재진은 이 의지(?) 강한 강도를 보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경찰관 네일 모스크롭은 “시민들의 협조가 범인의 검거로 이어졌다.”며 “강도를 처음 발견해 신고하고 2시간 거리 통제도 감수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수십명의 소방대원들이 추락사고에 대비해 아파트 아래에서 기다렸으나 큰 사고나 다친 사람없이 사건은 일단락 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러·북한 지지한다”…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살인마, 머리에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파병 북한군, ‘음란 동영상’에 푹 빠졌다…인터넷 자유 덕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