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납관 도우미의 마지막 배웅에 대한 스토리를 그린 일본 영화 ‘굿’바이: Good&Bye’(이하 굿바이)가 제 81회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일본 영화계 뿐만 아니라 국내 극장가에도 큰 감동을 선사했던 ‘굿바이’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해 다시 한 번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외국어 영화상에는 ‘바더 마인호프 콤플렉스’(독일) ‘더 클래스’(프랑스) ‘복수’(오스트리아) ‘바시르와 왈츠를’(이스라엘) 등 총 67편의 쟁쟁한 출품작들이 경합을 벌였다.
이 영화는 이미 제 32회 몬트리올 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 수상은 물론 2008년 제 17회 중국 금계백화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남우 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메가폰을 잡은 다키타 요지로 감독은 “영화를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내게 새로운 출발이다. 아카데미에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고인(故人)의 마지막 순간을 가장 아름답게 배웅하는 ‘납관’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통해 영원한 이별을 밝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굿바이’. 아카데미 수상의 쾌거와 함께 재개봉도 준비하고 있어 국내 관객들에게 다시 한 번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