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여성 못지 않게 외모와 몸매를 중시하는 남성들을 위한 ’남성용 기능성 속옷’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속옷 전문 업체 ‘Core Precision Undershirt’가 개발한 이 속옷은 잦은 음주와 운동부족으로 뱃살이 늘어난 남성들을 위한 것으로 현재 상의만 출시된 상태다.
다음 달부터 영국 명품백화점인 ‘셀프리지스’( Selfridges)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이 속옷은 일명 ‘남성 거들’이라고 불리며 남성들의 축 늘어진 가슴살과 뱃살을 조여주는 기능성 속옷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능성 속옷은 폴리스타와 스판덱스, 나일론 등 신축성이 강한 소재로 만들어져 ‘옷발’이 받지 않아 고민인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남성용 속옷’을 제작한 업체의 한 관계자는 “부드럽고 날렵한 실루엣을 위한 기능성 속옷”이라며 “남성들의 매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뱃살로 고민하던 많은 남성들이 이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다이어트나 운동용으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 피트니스 센터의 유명 트레이너인 칼 엘리스(Carl Ellis)는 “이 제품은 인터뷰나 중요한 약속 등에 활용 가능한 획기적인 아이디어임에는 틀림없지만 24시간 내내 착용하거나 운동할 때에 착용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몸을 너무 꽉 조이기 때문에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사진=international.equmen.com(사진 맨 아래는 영국 일간지 기자가 착용한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