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지난 해부터 소장품 2,000점을 경매 사이트에서 판매 중이다. 그 중 상당량의 물품이 아동의 누드와 연관되어 있어 화제다. 아동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는 등 소아애호증이 있다는 의혹을 끊임없기 받고 있기 때문이다.
잭슨은 지난해 4월 경매 사이트 줄리엔에 개인 물품 2000점을 내놓았다. 이는 미국 비버리 힐스와 영국 더블린 등에서 전시되며 하나씩 주인을 찾았다. 목적은 빚청산. 3,000억원에 육박하는 빚을 갚기 위한 수단이었다. 물론 잭슨의 담당 변호사는 이 사실을 부인했다.
경매에 내놓은 물건은 실로 다양했다. 자신의 초상화는 물론 의자, 화병, 조각상, 무대 위에서 썼던 장갑, 옷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그 중 많은 물건이 어린이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다시금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거의 옷을 벗고 있는 조각품이다.
잭슨의 물건 중 아동 누드와 연관된 것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외 팬들은 논쟁을 벌이고 있다. 논란의 중심은 소아애호증 여부다. 한 쪽은 잭슨의 변태 성향이 증명된 것이라며 혐오감을 드러낸 반면 다른 쪽은 누구나 소지할 수 있는 물건일 뿐이라며 두둔하고 있다.
이런 논쟁과 상관없이 잭슨의 경매품은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수천만원에 거래돼 그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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