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신애리 닮았니?”
월드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체인즐링’ 이후 새 영화 촬영에 돌입한 가운데 촬영현장에 나타난 파격적인 변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작 ‘솔트’(Salt)에서 미국과 러시아를 오가는 이중 스파이 역을 맡게 된 졸리는 비밀을 간직한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금발과 다크 브라운 컬러의 가발을 쓰고 등장했다.
평소 앞머리가 없는 ‘여신 포스’의 헤어스타일을 즐겨왔던 졸리는 이번 영화의 스타일링을 통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인 안젤리나 졸리에 제작진들의 감탄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감독 로렌조 디 보나벤투라 (Lorenzo di Bonaventura)는 “졸리는 단 한번도 보여준 적이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일 것”이라며 “졸리의 진짜 모습을 알고 있다고 여기는 많은 사람들은 이번 영화 속 졸리를 본 뒤 ‘어떤 것이 진짜인지’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졸리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도 “온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 “팜므파탈 이미지를 잘 소화할 것”이라며 기대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영화 촬영을 위해 연인인 브래드 피트, 그리고 여섯 아이들과 함께 뉴욕으로 거처를 옮긴 졸리는 뉴욕과 워싱턴을 오고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편 전 세계 팬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졸리의 새 영화 ‘솔트’는 오는 2010년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Sony pictures Entertainment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