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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창용 빈소] 조문없이 화환만 즐비…박상철 첫조문

작성 2009.03.12 00:00 ㅣ 수정 2009.03.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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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창용(38)을 향한 트로트 가수들의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직접 빈소를 찾는 트로트 가수들의 발길은 뜸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 현장에는 못 다 핀 트로트 열정을 간직한 채 잠든 이창용을 기리는 현 트로트 가수들의 추모의 뜻이 전달되고 있다.

영정이 모셔진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5호실 입구에는 진아 기획의 대표이자 선배 트로트 가수인 태진아와 박라인기획 소속 트로트 가수 박상철 등의 화환이 줄지어 있다. 화환에는 ‘삼가 고인(故人)의 명복(冥福)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고인의 사망 소식이 보도된지 3시간 후인 12일 오후 2시 현재 빈소를 찾은 동료 트로트 가수는 박상철 뿐이다.

○ 유명 가수 아니었지만, 트로트 열정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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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에서 만난 고인의 한 지인은 “생전 이창용씨가 유명한 트로트 가수는 아니었지만 그 열정만은 그 누구에게도 못지 않았다.”며 “트로트 주 무대에 서지는 못했지만 선배 트로트 가수들에게 호평을 받던 가수 였다.”고 회상했다.

○ 화환만 즐비… 동료 가수들 조문 발길 뜸해

반면 고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지 시간이 흘렀지만 화환만 즐비할 뿐 직접 빈소를 찾는 찾는 트로트 가수의 발길이 없어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현재 빈소에는 부인 황모씨와 슬하 1남1녀가 고인을 지키고 있으며 친인척들이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다. 상주는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의 이름이 올라있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8시에 치러지고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에 위치한 서울시립승화원(벽제화장장)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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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창용은 12일 새벽 경기도 일산 자택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최초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빚이 많아 괴롭다’는 애용이 포함된 유서가 발견된 점을 미뤄 보아 경찰은 자살로 잠정 결론 내리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유가족에게 시신을 인계한 후 검사의 지휘 아래 사건을 종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971년 생인 故 이창용은 1992년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2004년 1집 ‘당신이 최고야’를 발매해 트로트계에 입문했으며 2005년 2월 2집 ‘여보’, 2006년 7월 마지막으로 3집 ‘사랑해 말도 못하는’을 발표했다.

서울신문NTN 일산(경기)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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