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졸음운전 방지위해 中고속도로 ‘고추’ 준비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졸음운전에는 ‘이것’(?)이 최고야~”

최근 중국의 한 고속도로 휴게실에는 졸음 때문에 고생하는 운전자들을 위한 ‘특별한 것’이 준비돼 있다. 바로 눈물이 쏙 나올 만큼 매운 고추가 그것.

쓰촨(四川)성 유우(渝武)고속도로에 마련된 휴게실에는 차가운 물과 잠깨는 데 도움을 주는 방향제 외에도 많은 매운 고추가 준비돼 있다.

충칭시 고속도로지부의 지원으로 제공되는 고추는 이 고속도로에서 순찰을 담당하는 한 경찰관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이 경찰관은 “얼마 전 한 운전사가 내게 ‘나는 졸릴 때 이것을 먹고 잠을 깬다.’며 고추를 건넨 적이 있다. 졸음운전에 특효라는 말에 상부에 보고하게 됐다.”면서 “그 이후로 졸음에 시달리는 운전자들을 위해 매일 휴게실에 고추를 비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게실 뿐 아니라 주머니에도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운전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면서 “많은 기사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9일 전부터 시작한 이 특별 처방은 이미 3kg의 고추가 동났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1000여명의 운전자가 고추를 먹고 이 고속도로를 지나갔으며 대부분이 “확실히 잠이 깨는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곳에서 ‘매운맛’을 본 운전자 천췬(陳軍)씨는 “운전자 중에는 쓰촨, 윈난(雲南), 후난(湖南)사람들이 많다. 이들 지방 사람들은 매운 것을 잘 먹기로 유명하다.”면서 “운전 중 졸음이 올 때 이 고추를 먹으니 효과가 있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싶다면 고추를 더 많이 먹으면 된다.”며 웃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