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부근 백화점 내 게임 코너들이 엔고 현상으로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 덕에 소폭의 매출 상승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들 게임 코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가족 단위의 일본인 관광객이 조금씩 늘기 시작해 5~10% 가량 매출 상승 효과가 나타났다.
일본인 관광객의 증가로 가장 많이 팔린 비디오게임기는 닌텐도의 휴대용게임기 ‘닌텐도DS’이며, ‘플레이스테이션3’,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 ‘Xbox 360’ 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닌텐도의 거치형 비디오게임기인 ‘닌텐도 위(Wii)’는 한국과 일본지역 간 호환이 안돼 일본 관광객들의 구입이 없었다.
이들 일본인 관광객은 대부분 하드웨어인 비디오게임기에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소프트웨어의 구입은 하드웨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대해 게임 코너의 한 관계자는 “일본 관광객들이 언어 문제로 게임 소프트웨어의 구입을 망설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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