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대부 바비킴의 소극장 공연이 감동쇼를 연출해 관객들을 울렸다.
바비킴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대학로 SH씨어터 극장에서 소극장 공연을 펼쳐 2천 관객을 동원하며 대성황을 이뤄냈다.
바비킴은 지난 3월 14, 15일 3회 공연을 단 10분 만에 매진시켰으며 추가로 진행된 13일 공연까지 매진시키며 전국 투어를 결정할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이날 바비킴은 소극장 공연에서 자신의 스페셜 음반 수록곡 중심으로 열창하며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특히 트럼펫 연주자로 명성을 날렸던 바비킴의 아버지 김영근씨가 이날 무대에 올라 ‘고래의 꿈’을 연주해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더욱이 공연에서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 것은 바로 바비킴 어머니의 영상 편지 이벤트. 바비킴의 돌사진부터 어린 시절의 성장 과정을 사진으로 엮어낸 영상과 어머니의 인터뷰는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영상 편지에서 바비킴의 어머니는 “지난 1993년 데뷔 이후에도 바비는 안 해본 것이 없었다.”면서 “심지어 봉제 공장에도 다녔다. 나쁜짓을 제외하고 다 해봤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혀 관객들 역시 눈물을 닦아내는 진풍경이 잇따랐다.
눈물을 보인 바비킴 역시 어머니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이번 스페셜 음반의 후속곡 ‘마마’(하광훈 작사 작곡)를 불러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바비킴은 공연에서 드라마 OST로 인기를 끌었던 노래를 포함해 30곡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사랑...그 놈’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배우 김민선과 홍경인 거미 린 박선주 하광훈 등이 공연을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바비킴은 오는 3월 20일, 21일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27일, 28일에는 대전 우석예술회관에서 추가 공연을 진행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