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애플사의 맥북 노트북에 맞서는 강자가 등장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일 델이 공개한 ‘아다모’(Adamo)는 ‘프리미엄 노트북’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돼 가벼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특히 아다모 노트북은 맥북에어가 차지하고 있던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 타이틀을 거머쥐며 주목을 받고 있다.
아다모는 두께 0.65inch(1.65cm), 무게 1.8kg의 초경량을 자랑하며 맥북에어(두께 0.76inch, 무게 1.3kg)와 대적할 만한 스펙을 갖췄다.
또 130만 화소의 웹캠과 마이크, 1.2GHz~.4GHz의 코어 2 듀오 프로세서, 120GB의 SSD, 2GB~4GB DDR3 메모리 등의 성능을 자랑한다.
외피는 맥북에어와 마찬가지로 알류미늄제질이며 ‘아다모 펄’ 버젼은 타사 노트북 디자인보다 가벼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델의 부사장 알레스 그루젠(Alex Gruzen)은 “위대한 디자인은 시간을 초월해 소비자들의 감정에 부응해야 한다.”면서 “아다모는 유저가 원하는 작업을 최상의 환경에서 할 수 있는 기술력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으로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윈도우 비스타 홈 에디션 운영체제를 갖춘 아다모는 초경량 노트북 시장을 장악한 맥북에어와 가격·성능·디자인 면에서 대결 구조를 형성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델(Dell) 신제품 ‘아다모’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