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는 무엇일까.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역대 출시됐던 자동차 중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World’s Most Beautiful Cars)를 선정해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포브스는 자동차 경매 전문가, 전문 수집가 등 각계각층 자동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총 11대의 차종을 뽑았다.
이 순위에서 페라리는 유일하게 2대가 선정됐다.
페라리 250 GT SWE와 지난 1957년 제작된 페라리 250 Testarossa Pontoon Fender 모두 기능성과 우아함을 동시에 겸비한 자동차라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페라리 250 GT SWE는 “균형감이 좋고 보닛부터 전면유리까지 이어지는 매끈한 라인이 인상적”이라는 공통된 평가가 이어졌다.
40년간 차체 디자인이 변하지 않았던 포르쉐 911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자동차 전문 수집가인 길 데저는 “수십년 동안 디자인에서 약간의 차이만 있었을 뿐 완벽한 실루엣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아름다운 외형과 운전할 때 느껴지는 전체적인 조합이 환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메르세데스 벤츠 540k Special Roadster(1937년), 재규어 E-Type 3.8 FHC가 각각 ‘아름다운 자동차’로 선정됐다.
맥 라렌 F1는 “가장 결합력 있는 디자인”, 부거티 Type 41 Royale는 “리무진 스타일의 고급스러움”이라고 각각 평가됐다.
다음은 해당 순위
-1937 8C Alfa Romeo
-1937 Delahaye 135MS Figoni et Falaschi
-Ferrari 250 GT SWE
-1957 Ferrari 250 Testarossa Pontoon Fender
-Jaguar E-Type 3.8 FHC
-2008 Koenigsegg CCX
-McLaren F1
-1937 Mercedes-Benz 540K Special Roadster
-Bugatti Type 41 Royale
-1938 Talbot-Lago T150 CSS Tear Drop Figoni et Falaschi
-Porsche 911
사진설명=(왼쪽 위 시계방향으로) Ferrari 250 GT SWE, 1957 Ferrari 250 Testarossa Pontoon Fender, 1937 Mercedes-Benz 540K Special Roadster, Bugatti Type 41 Royale, McLaren F1, Porsche 911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