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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 新한류 기대속에 중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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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들의 시대가 찾아왔다’

오는 10월 한국어 버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Notre-Dame de Paris)’가 중국 진출을 기념하는 특별공연으로 지난 20일부터 3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찾았다.

배우 박은태의 맑고 청량한 음색이 돋보였던 노래 ‘대성당들의 시대’가 공연장에 울려 퍼지자 객석에서는 시작부터 탄성소리가 터져 나왔다.

극중 그랭루아르 역에 더블 캐스팅 된 박은태가 부른 ‘대성당들의 시대’는 1482년 파리, 교회가 세상의 중심에 있고 마녀사냥이 한창이었던 시대를 배경으로 대성당 시대의 도래와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으로 인한 종말을 노래한 곡이다. ‘대성당들의 시대가 찾아왔다’라는 노랫말이 반복될 때마다 그의 목소리에 매료된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아름다운 집시여인 에스메랄다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든 콰지모드 프롤로 풰비스 세 남자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 배신을 담아냈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국어 버전으로 다시 태어난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예술적인 아름다움과 다이나믹한 에너지를 담아낸 안무와 혼신의 열정을 쏟아내 듣는 이로 하여금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한 노래가 접목돼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2007년 10월 김해에서 한국어버전으로 초연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200회 공연을 진행하며 관객 3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국내인기에 힘입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중국으로 날아가 오는 10월부터 새로운 한류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 = NDPK)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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