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사라 하셀그로브란 16세 소녀가 생사를 넘나드는 심장 수술을 17번이나 받고도 이를 이겨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고 최근 소개했다.
켄트 주에 살고 있는 이 소녀는 1.9kg의 가녀린 몸으로 태어났다.
선천적으로 매우 약한 심장을 가지고 태어난 하셀그로브는 출생 몇 시간 만에 생애 첫 심장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수많은 위기의 순간을 맞으며 태어난 첫 해에만 무려 5번의 큰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어머니 니키는 “사라가 작은 몸으로 수술대 위에 누울 때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많은 사람들이 일주일도 못살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딸과 지내는 하루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았다.”고 말했다.
소녀는 10살이 될 때까지 거의 매일 병원에서 지내야 했다. 그리고 13살이 될 때까지 총 17번이나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하셀그로브는 생사를 넘나드는 순간에도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고 3년 전 수술을 받은 것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건강을 유지하고 있어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소녀는 “고된 수술을 받으면서도 꼭 나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나와 같이 아픈 사람을 도와주는 영양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한편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강인한 의지로 기적을 일궈낸 이 소녀에게 따뜻한 감동을 받고있다.
한 네티즌은 “소녀의 강인한 의지력과 긍정적인 모습이 기적을 만들었다.”면서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 소녀”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