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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대 ‘지구 대멸종’은 감마선 폭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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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체의 70%를 멸종시켰던 고생대 ‘지구 대멸종’이 감마선 폭발 때문이었다는 새로운 가설이 제기됐다.

브라이언 토마스 박사가 이끄는 미국 천체물리학 연구진은 “고생대 오르도비스(4억 8800만년~4억4300만 년 전)에 감마선 폭발이 일어났을 확률이 높다.“고 과학저널 우주생명물학(Astrobiology)을 통해 주장했다.

연구진의 주장에 따르면 최고 6500광년 떨어진 항성에서 감마선이 폭발하면서 그 영향으로 지구의 오존층이 심각하게 파괴됐으며 이로 인해 태양에서 방출되는 강력한 자외선이 생명체 멸종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을 것으로 파악했다.

또 오존층이 파괴됨에 따라 당시 강한 산성비를 내리고 질소가 많이 함유된 대기가 해양생물종이 대량으로 소멸되는 현상을 야기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이 시기 지구 대멸종의 이유로 빙하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라는 가설이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 시기 뿐 아니라 다른 시기에도 빙하기는 있었지만 지구 대멸종이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더욱이 오르도비스기 빙하기는 50만년으로 비교적 짧았기 때문에 지구 대멸종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시기 심해저에 사는 생물체는 멸종되지 않았던 반면 자외선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해양 생명체가 주로 멸종됐다.”면서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한편 연구진이 세운 이론에 따르면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거대한 감마선은 폭발은 수십 억 년 혹은 그 이상에 한번씩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현재 8000광년 떨어진 궁수자리에 속한 거대항성 WR104의 감마선 폭발이 잠재적으로 가장 위험한 존재라고 주장했다.

이미지=감마선 폭발 상상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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