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 미러 등 영국언론에 소개된 이 풍경 사진들은 평범한 미술재료 대신 빵, 과일, 고기, 채소 등 음식재료가 쓰였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이러한 작품들을 만들어낸 사진작가 칼 워너(44)는 자신의 예술 사진의 장르에 음식을 뜻하는 푸드(Food)와 풍경을 뜻하는 ‘랜드스케이프’(Landscape)를 결합한 ‘푸드스케이프’(Foodscape)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의 작품들은 얼핏 보면 평범한 풍경 사진 같지만 자세히 보면 실제 음식재료들이 눈에 띈다.
강가에 있는 다리는 실제 과자로, 그림 같은 작은 집들은 마늘로 표현됐며 눈 덮인 산은 치즈로 강은 진짜 고등어로 만들었으며 바위는 굴 껍데기를 이용해 표현했다.
워너는 “작품에 어울리는 좋은 재료를 선택하기 위해 오랜 준비기간을 투자한다.”면서 “때에 따라 푸드 스타일리스트나 소형샘플을 제작하는 예술가의 도움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기발한 상상력과 세밀한 표현력으로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는 그는 “사진을 보는 사람들에게 더 사실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묘사하는 장소와 이를 표현하는 재료들이 유기성을 갖도록 기획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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