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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독’ 아역배우父, 딸 팔려했다” 주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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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8관왕에 오르며 전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아역배우 루비나 알리 아버지가 딸을 팔아 넘기려고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해외 언론은 ‘뉴스 오브 더 월드’를 인용해 “알리의 아버지 라피크 쿠레시(Rafoq Qureshi)가 자신의 딸을 40만 달러에 팔려고 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쿠레시는 두바이에서 온 부유층으로 가장한 뉴스 오브 더 월드의 취재진에게 딸을 넘기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인으로 위장한 취재진은 알리의 아버지와 삼촌이 알리를 팔려고 하는 장면이 있는 비디오까지 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뉴스 오브 더 월드 취재진은 “당시 알리의 아버지와 삼촌이 ‘우리는 알리의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면서 ‘만약 당신들(중동인으로 위장한 취재진)이 원한다면 우리는 딸을 보낼 수 있다. 그러나 그에 적당한 보상금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들은 ‘우리의 이러한 거래가 알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은근한 협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언론은 쿠레시와 뭄바이 호텔에서 접촉했으며 그가 ‘가격은 협상이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알리의 아버지는 사실무근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그는 “나에 대한 모든 혐의는 모두 잘못된 것”이라며 “취재진들이 함정을 파고 알리를 데려가려 했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반박했다. 알리 또한 “아버지의 말이 맞다.”며 가족을 두둔하고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영화의 흥행으로 이름을 알린 루비나 알리는 친모와 계모의 양육권 다툼 및 출연료를 둘러싼 가족 간의 불화에 시달리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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