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로 돌아온 박찬욱 감독이 뱀파이어 영화로 알려진 이번 작품에 대해 “흡혈귀보다 사제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24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 후 가진 간담회에서 뱀파이어 영화 시도의 계기를 묻는 질문에 “흡혈귀 이야기보다는 사제 이야기를 하려했던 것이 먼저였다.”고 답했다.
이어 “사제가 어떤 상황에 있을 때 신앙의 기로에 놓일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흡혈귀 설정이 들어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연배우 송강호도 “박 감독이 추구해 왔던 구원과 같은 종교적인 테마를 다루기에 가장 적합한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며 ‘뱀파이어’보다 ‘사제’에 무게를 뒀다.
한편 송강호는 이날 시사회 후 화제가 된 성기노출 장면에 대해 “꼭 필요했던 장면이었다.”며 “자극적일 수도 있지만 굉장히 숭고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동영상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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