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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키퍼 서덜랜드, 폭행 혐의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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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24’의 잭 바우어 요원 역으로 유명한 배우 키퍼 서덜랜드(Kiefer Sutherland)가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닷컴’ 등 현지 언론은 “서덜랜드가 7일 오후(현지시간) 뉴욕의 한 경찰서에 자수해 3급 폭행죄로 체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덜랜드는 두 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한 달 안에 법원에 출석하라는 명령을 받고 자진 출두 서약 후 자유의 몸이 됐다.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를 나선 서덜랜드는 몰려든 보도진의 질문에 입을 다문 채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서덜랜드는 지난 2006년 두 번째 음주운전 사건을 일으켜 체포된 뒤 보호관찰을 받게 됐다. 만약 이번 사건이 보호관찰 명령을 위반한 것으로 인정되면 감옥행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서덜랜드는 지난 4일 밤(현지시간) 뉴욕의 파티장에서 패션 디자이너 잭 맥컬로(Jack McCollough)에게 박치기를 해 물의를 일으켰다.


맥컬로는 서덜랜드가 말다툼 끝에 자신을 공격해 얼굴에 부상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서덜랜드가 다툼을 벌인 이유가 동료 배우 브룩 쉴즈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전해졌지만 쉴즈 측은 이를 부인해 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아직 남아 있다.

사진=피플닷컴 캡처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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