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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유진, 김종국 곡 뺏었다? “형은 이미 잘됐잖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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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김)종국형은 이미 너무 잘 됐잖아요.(웃음)”

김종국이 꽁꽁 숨겨왔던 ‘새콤상콤 연인송’을 힙합 가수 H-유진(본명 허유진·29)에게 빼앗겨 버렸다.

”원래는 종국형 노래였어요. 다음 앨범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내가 부르면 안되겠냐’며 잘 부탁해 뺏었죠. ‘5월의 연인’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노래였거든요.”

새 디지털 싱글 ‘사랑인가봐(feat. 린)’를 발표한 H-유진. 최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예능계의 샛별’로 급부상한 그의 ‘넉살’을 미워할 수 없는 진짜 이유는 바로 음악적 신뢰감에 있었다.

◇ 린, 피터링 8곳 거절…H-유진만 O.K!

H-유진은 피처링으로 멋진 화음을 선사해준 린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린 씨는 힙합과 어울리는, 더없이 세련된 음색을 지녔어요. 평소 친분이 있었지만 이미 무려 8곳에서 피처링 제의를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못했어요. 어려운 부탁이라 내심 미안했는데 흔쾌히 승락해 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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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린은 MC몽의 ‘너에게 쓰는 편지’, 휘성의 ‘날 모르죠’, 허니패밀리의 ‘사랑해’, 에픽하이의 ‘그녀가 불쌍해’ 등 다수의 작품을 빛나게 했던, 힙합 가수들이 꼽은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다.

”’사랑인가봐’ 녹음을 마친 후 린 씨의 말이 인상적였어요. ‘내 곡 보다 더 잘 나온 것 같아, 어떡해’하고요.(웃음) 그러니깐 제가 뺏으면서 까지 욕심을 냈겠죠?”

◇ 5月에 딱! ‘사랑인가봐’

지난 8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사랑인가봐’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너만 내 곁에 있으면 자꾸 바보가 돼. 이런게 사랑인가봐. 너를 사랑하나봐.(후렴구 中)’ 사랑을 막 시작한 연인들이 서로에 대한 설렘을 수줍게 고백하는 ‘사랑인가봐’는 H-유진의 설명대로 5월에 ‘딱!’인 노래였다.

살랑이는 봄 바람에 사랑 한 번 안하고픈 솔로가 어딨으랴. H-유진은 이러한 마음을 관통하듯 솔로에게는 위안을, 커플에게는 행복을 안겨줄 ‘사랑노래 시리즈 2’를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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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데뷔이니 만큼, 제 음악적 욕심을 채우다기 보다 대중들에게 ‘H-유진’이란 이름이 익숙할 수 있도록 친근한 주제로 다가서고 싶어요. ‘사랑노래 2탄’은 시원한 여름에 어울리는 쿨한 사랑노래가 될 겁니다.”

오늘(10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린과 함께 ‘사랑인가봐’ 스폐셜 무대를 선보이는 H-유진은 “사랑스럽고 산뜻한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본격적인 컴백은 7-8월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 때는 지금보다 깜짝 놀랄만한 아이템으로 인사드릴게요. 버라이어티에서는 친근하지만 무대 위에서는 오직 음악으로 인정받는 래퍼가 되고 싶습니다. 부단히 노력하는 H-유진, 지켜봐 주세요.”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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