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과 휘성이 세계적인 음악의 전당인 미국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 오를 한국 대표 가수로 선정됐다.
21일 박정현의 소속사 측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박정현과 휘성이 다음 달 19일 8시 미국 월트 디즈니홀에서 ‘글로벌 팝’ 콘서트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미국 LA 카운티 뮤직센터 측이 박정현의 음악성을 높이 평가해 초청 의사를 전달하며 성사됐다. 한국 남성 가수에는 휘성이 낙점됐다.
박정현의 소속사 측은 “두달 전 LA 카운티 뮤직센터 측으로 부터 직접 콘서트 요청을 받았다.”며 “며칠 전 미국으로 건너가 현장 답사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박정현 씨는 세계적인 공연홀에서 콘서트를 열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기쁜 마음으로 무대 프로그램을 구성 중”이라고 알렸다.
미국 LA에 위치한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은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전용 공연장이자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꿈꾸는 대형 무대로 알려져 있다.
박정현은 지난 1998년 작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Mulan)’의 주제곡을 부르며 많은 현지 팬을 확보했으며, 휘성은 최근 유명 팝가수인 크랙 데이비드의 ‘insomnia(불면증)’를 한국어 버젼으로 부른 것이 화제가 되며 이름을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무대 구성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두 사람은 현지 팝과 자신의 히트곡을 겸해 각각 10곡 내외를 열창할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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