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차 배우 ‘욘하짱’박용하가 본인의 연기력에 대해 겸손함을 드러냈다.
박용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극본 송지나ㆍ연출 윤성식)에서 ‘물 오른 연기’를 보여주며 큰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정작 본인의 연기 점수를 “100점 만점에 60점”이라고 말해 이목을 끌고 있다.
올해로 데뷔 16년차인 박용하는 깔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스타 대열에 올랐다. 최근 ‘박용하의 재발견’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박용하는 연기력에 대해 극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작 박용하는 “현재 연기자로서의 내 점수는 100점 만점에 60점, 70점 정도다. 운전면허 시험 커트라인을 간신히 넘긴 정도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인색한 점수를 매겼다.
박용하는 “방송을 보면서 내 자신에게 스스로 칭찬보다는 지적을 많이 하는 편이다. 주변 사람들은 내가 나 자신에게 점수가 후하지 못하다고 말을 하지만, 연기는 깊이를 알면 알수록 어렵기만 한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박용하는 “16년 전에는 솔직히 연기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많은 연구를 했다거나 공부를 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연기를 하면 할수록 부족함을 느끼고, 인기가 있는 스타보다는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배우로서의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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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