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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씰 온라인’에서 실제 결혼 커플이 탄생했다.
이 커플은 ‘씰 온라인’에서 처음 만나 3년간의 사랑을 키워오다 오는 31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게임 속 ‘마니놀자’와 ‘으하학’이란 캐릭터 명을 사용하는 이 커플은 게임 내 커플 시스템을 통해 본격적으로 가까워지게 됐다.
앞서 게임 속 결혼식도 진행됐다. 회사 측은 이 커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전통 혼례복 아이템을 지급했다.
지난 24일 호크마 서버의 마델린 마을 무대에선 주례와 사회자, 게임 이용자가 하객으로 참석한 결혼식이 진행됐으며, 결혼식 뒷풀이를 위해 몬스터를 소환하는 등 이벤트도 열렸다.
아이디 ‘으하학’은 “게임에서 좋은 인연을 만나게 돼 너무 기쁘다.”며 “게임 이용자들의 참여 속에 진행된 결혼식 이벤트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장재영 YNK코리아 국내사업본부장은 “여성 게임 이용자 비율이 30%가 넘는 씰 온라인의 특성상 실제 커플 성사율이 매우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씰 온라인’은 2003년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26쌍의 실제 결혼 커플(2007년 기준)이 탄생한 바 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