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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서거 ‘벼락 휴식기’ 가요계…반응은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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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前 대통령의 서거’로 가수들이 때 아닌 ‘벼락 휴식기’를 맞았다.

지난 23일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상파 방송 3사는 예능 및 가요 프로그램을 잇따라 결방하기에 이르렀다.

때문에 당초 출연이 예정돼 있던 가수들이 갑작스런 휴식기를 맞게 된 것.

방송 3사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간판 예능 프로그램을 전면 결방한 데 이어, 영결식이 진행되는 29일까지 KBS ‘뮤직뱅크’ 등 음악 프로그램도 대체 편성할 계획이다.

가수들의 스케줄이 대폭 조정되면서 각 소속사 측은 긴급 대처 방안 모색에 돌입했다. 이들은 크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하다.”, “타격이 커서 당혹스럽다.” 등 양극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당연한 일…활동 지장 감수해야”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A소속사 이사는 “추모의 뜻으로 소속 가수 두 팀의 스케줄을 모두 취소했다.”며 “방송의 경우, 자의가 아니었지만, 행사는 6월 초까지 스케줄을 자진 취소시켰다.”고 밝혔다.

5월은 ‘행사의 달’이라 불릴 만큼 축제 및 행사가 밀집된 시기여서 가수들의 수익에 직접적인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A사 대표는 “물론 많게는 900-1000만원 대의 마이너스가 생긴다.”며 “하지만 연예계 종사자로서가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한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만난 B소속사 대표도 이에 동의했다. 그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되려 뜻하지 않은 여유를 맞게 돼 기쁘다.”고 여유까지 보였다.

이어 그는 “실제로 지난 주말에는 가요 프로그램의 결방으로 소속 연예인들과 오랜만에 식사를 함께 할 수 있었다.”며 “노 전 대통령의 추모를 비롯해 여러 이야기가 오고갔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 “활동 기간도 짧은데… 타격 크다”

반면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이들은 바로 가수라는 주장도 일고 있다.

26일 전화 통화에서 C소속사 이사는 “어렵게 캐스팅된 음악방송 측으로 부터 갑작스럽게 출연 취소 통보를 받았다.”며 “허무할 뿐”이라고 당혹감을 표했다.

그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도 대부분 취소돼 예능인들의 타격도 적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연예계에서 이번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가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관계자는 이에 대한 이유로 가수들은 다른 분야의 연예인들에 비해 활동 기간이 짧고 제약적이라는 점을 들었다.


”가수들의 경우, 앨범 발매 시기와 활동이 엮여 있어 제약이 크다.”고 밝힌 그는 “더군다나 요즘 같이 신인 가수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때에는 음악방송 캐스팅을 따내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 정말 난감하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추모 분위기는 따르고 싶지만, 워낙 불경기다 보니 경제적인 수익 문제가 먼저 피부에 와닿는다.”며 “이런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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