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는 미국 웹진 ‘콤플렉스닷컴’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좋아하는 신발 스타일, 싫어하는 남성상, 동성애관 등 짓궂은 질문을 재치있게 받아치며 대화를 이끌었다.
지난달 29일 이 기사를 게재한 콤플렉스닷컴은 “보아의 친절한 성격과 성공을 향한 열정 앞에서 우리의 의심은 녹아 내렸다. 그의 성공을 의심했던 것은 직접 만나기 전이었기 때문”이라고 보아를 대면한 소감을 밝혔다.
이 매체는 지난 3월 보아의 미국활동 성공 가능성을 5점 만점에 3점으로 낮게 평가했었다.
보아는 콤플렉스닷컴의 다소 황당한 질문들에 솔직함으로 응수했다.
보아는 ‘이성에게 절대 용납 못하는 단점’을 묻는 질문에 “(남자의) 말투가 중요하다.”면서 “너무 빨리 말하거나 너무 느리게 말하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높은 음으로 말하는 사람도 별로”라고 답했다. 또 “자기 일을 과장하는 사람도 싫다.”고 덧붙였다.
싫어하는 남성의 신발 스타일을 묻는 애매한 질문에는 “스니커즈를 신은 남자를 좋아하지만 신발 안으로 바지를 넣어 입는 건 싫다. 해변가가 아니라면 슬리퍼를 신는 남자도 싫다.”고 오히려 구체적으로 밝혔다.
‘처음 좋아한 여성’이라는 짓궂은 질문은 “여자들과 키스 하진 않는다.”고 받아친 뒤 “하지만 안젤리나 졸리와 ‘가십걸’의 블레이크 라이블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보아는 이 인터뷰에서 “에미넴의 컴백이 너무 반갑다.” “좋아하는 랩 앨범은 T.I.의 Paper Trail” 등의 말로 ‘힙합걸’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사진=콤플렉스닷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