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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고백 “김경식 아버지가 보증서줘”

작성 2009.06.03 00:00 ㅣ 수정 2009.06.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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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윤정수가 어려웠던 시절 “개그맨 동기 김경식의 아버지가 보증을 서줬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윤정수가 5일 방송되는 SBS ‘절친노트’ 녹화에 참여해 1992년 SBS 공채 개그맨 1기 김경식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윤정수는 “막 데뷔했을 때 차를 할부로 샀는데 이때 김경식의 아버지가 보증을 서줬다.”며 “그때는 차를 할부로 구입하려면 보증인이 필요했었는데 집안에서 큰 신임을 얻지 못해 친척들에게도 모두 보증을 거절당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정수는 답답한 마음에 김경식에게 전화를 걸었고 때마침 그 전화를 김경식 아버지가 받아“요새 힘든 거 없니?”라고 안부를 물어왔다고. 김경식 아버지가 인사치레로 한 말에 윤정수는 바로 “요즘 힘든 것이 있다.”고 답하며 김경식 아버지에게 차 보증을 부탁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윤정수는 “그때 너무 놀란 건 한 번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보증을 서주셨다.”며 “아버지가 안 계셨던 나에게 아버지가 어떤 존재인지 알려준 사람이 바로 김경식 아버님이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제공=SBS)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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